장맛비가 그치고 꿉꿉한 공기가 감도는 아침입니다.
서울은 습도가 90% 이상까지 높아졌는데요,
한낮에는 서울 기온이 31도까지 오르며 푹푹 찌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통풍이 잘되는 옷차림과 함께, 여유로운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해보시기 바랍니다.
비는 강원 남부와 남부 지방에 오전까지, 영남 해안에 오후까지 온 뒤 서서히 그치겠습니다.
이틀간 제주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국지성 호우가 쏟아졌습니다.
제주 한라산 영실에 314.5mm, 경남 남해군에 233mm, 창원에도 181.5mm의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지금은 장마전선이 남부 지방에 걸쳐 비를 뿌리고 있습니다.
영남 해안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시간당 10mm 안팎의 비가 쏟아지고 있는데요.
오늘 오후까지 영남 해안에는 강풍을 동반한 60mm 이상의 많은 비가 쏟아지겠고요,
호남 동부와 경남에 10~40mm, 강원 남부와 전북 동부에는 5~10mm의 비가 오겠습니다.
낮 동안 대체로 흐린 하늘에 무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서울 31도, 대전과 광주 29도, 대구 30도로 평년 기온을 2~4도가량 웃돌겠습니다.
당분간 30도 안팎의 무더위는 계속되겠고요,
주말에는 다시 장마전선이 북상해 전국에 비를 뿌리면서 기온이 조금 내림세를 보이겠습니다.
주말 동안 예보된 비는 돌풍과 벼락을 동반하며 요란스레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비 피해 없도록 축대와 같은 시설물 및 주변 점검 꼼꼼히 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박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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